평범한 교대생이던 내가 뤼튼에서 개발자? 무리무리!(무리가아니었다!?)
이거 실화에요?
합격하고나서부터 입사전까지
수많은 서류탈락, 그리고 연속된 과제전형으로 지쳐있던 와중, 그래도 학교는 졸업해야하기에, 3월, 4학년 1학기로 복학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적성도, 흥미도 모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고싶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지원한 인턴이 모두 떨어진다면 아무래도 학교졸업을 한채로 임용공부를 해서 교사가 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앞으로 남은 학교 3학기와 군대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막막하게 고민하고있던 와중 합격메일을 받았다.

일단 3개월이긴 하지만 인턴을 하고나면, 여름학기 졸업은 피할 수 있었고(깔끔하게 1년 휴학이 가능하니깐), 그리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의 진로도 한발짝 가까워질 수 있을 기회였다. 학교를 졸업을 해야하나 고민중이었는데, 고민을 미룰수도 있었다. 3개월만큼은…
그래서 바로 다음주 월요일이 입사날짜로 잡혀서 화요일쯤부터 입사를 준비한다..
해야할일
- 남은면접 보기
- 학교휴학
- 동기들과 마지막 식사
- 서울로 테라포밍
- 입사
남은 면접 보기


뤼튼에 최종 합격은 했지만, 그래도 일정이 잡혀있는 면접은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 내 경험을 위해서
- 시간을 내준 면접관들을 위해서
면접관분들이 내 과제를 보고 면접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주어서 면접기회를 얻은것이기 때문에 내 경험을 위해서, 그리고 시간을 내준 면접관분들을 위해서 기존에 일정이 잡혀있는 면접은 당연히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제전형을 합격했던 DeepAuto면접을 갔다왔다.
제조업 기반으로 P&ID 도면을 OCR하고 RAG해서 챗봇형태의 Agent를 개발하는 직무였고 AI Engineer직무여서 재밌을것같기도 했고, 내가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도 했다. 하지만 도메인 지식(제조업 도면)이 부족했고, 그 외에도 실무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툴을 이용한 Agentic Flow를 더 생각해갔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면접관분들이 상당히 친절했고 압박면접과는 완전히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더 결과가 좋지않아서 아쉬웠다. 면접과정에서 노트북을 이용해서 LLM에게 물어보고 답변해도된다고 하셨지만, 도메인지식이 없었어서 만족할만한 답변을 하지 못한것같다.
학교 휴학
서류는 많이 써뒀는데, 다 떨어지면 이대로 학교를 다녀야만 하는건가.. 하면서 삶의 의욕이 없었던 시기를 지나 학교 휴학절차를 밟게됐다. 화요일에 바로 다음주 월요일 입사가 확정되어서 약 4일 밖에 시간이 없었고, 급하게 남은 백수생활을 마무리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학교정문인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깐, 더 특별했다..

학교도서관에서 그동안 못읽던 책도읽고..


오랜만에 가본 만화카페.. 가서 막상 만화는 많이 못보고 얘기만 많이 했는데, 내가 서울로 인턴을 하러간다니.. 그것도 개발자로..?

서울로 테라포밍
첫 서울, 첫 자취, 첫 회사 모든게 처음이어서 모든게 신기했다. 면접보러 올때 보라매공원이 너무 좋았어서 매일 러닝하려고, 신대방에다가 방을 잡았다.

근데 입사하기 전에는 매일 러닝을 했는데, 막상 회사다니니깐 회사집만 반복해서 다니는중이다..

회사에서 일해본적이 없어서, 사실 입사하기전에 겁이 좀 났다. 어떤업무를 하게될까, 어떤 프레임워크를 공부해가야하나, 어떤것을 알아야하나, 클로드코드 비싸서 안써봤는데 어떡하지등등.. 그래서 입사하기전에 클코 하네스엔지니어링도 공부하고, 이번 인턴기간을 통해 최종적으로 내가 무엇을 얻어가야하는가를 정리했다.
무엇을 얻어가고자하는가?
- 현업에서 Multi Agent를 이용해서 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세스 경험
- 실제로 AI Engineer들이 일하는 방식, 회사에서 협업하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보고 배우고싶음
마음가짐
- 최대한 스펀지처럼 배우고 성장하자
- 내 자신의 심지는 잃지 말자. 나는 대학생. 여기는 일배우러 온곳. 안되면 다시 돌아가면 됨
-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갖자
- 칠가이 → 너무 잘할려곤 하지말자. 여유는 너무 잘할려고 하지 않는 마인드에서 나옴
입사이후
그로스 마케팅팀 업무자동화(AX)를 맡게 되었고, 자리도 그로스마케팅팀에서 시작을 했다.(현재는 11층으로 이사했다..)
회사에서 웰컴키트도 줬다..!



회사 캔틴에서 음료수랑 과자를 가져다가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근데 너무 많이 먹게돼서 적당히 먹어야되긴 하는데, 입사 초기에는 진짜 선을 넘을정도로 많이 먹었다.. 왜그랬찌

대학교를 다니던 일상에서 일주일만에 인턴이지만, 서울에서 출근하는 엔지니어가 되어버렸다. 회사에서 재밌는 경험들도 많이했고, 업무적으로도, 마케팅 도메인측면에도 배워가는게 많다.
실제 업무에 대해서는 시간이 날때 다시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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