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Archive for AI Study
Study

1차 랄프톤에서 2차 골프톤 우수상까지:회사에서 하네싱잘한다고 소문나기

뤼튼에 합류한 뒤 처음 참여한 사내 해커톤이 1차 랄프톤이었다. 날짜는 노동절..! 다른 인턴분들은 빨간날이라서, 안나오고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혼자 나가게 되었는데, 내 목표는 두가지였다

1차 랄프톤: 밈을 마케팅 소재로 바꾸는 파이프라인

뤼튼에 합류한 뒤 처음 참여한 사내 해커톤이 1차 랄프톤이었다. 날짜는 노동절..! 다른 인턴분들은 빨간날이라서, 안나오고싶어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혼자 나가게 되었는데, 내 목표는 두가지였다

랄프톤 사내 해커톤을 참여하게된 계기

  • 뤼튼에 있는 국가 권력급 개발자 및 AI Native한 비개발자 분들의 워크플로우를 보고 배우자!
  • 밀린 업무때문에 아이디어 단계에서만 머물러있었던 밈 크롤링 후 제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보자!

특히 마케터분들과 미팅으로 PainPoint를 들어보면, 마케팅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할때, 계속해서 디씨, 루리웹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실제로 모니터링 한다는것을 알게되었는데, 많은 뻘글들 중 유의미한 글만 걸러서 슬랙봇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었다. 그런데, 우수하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좋은 밈을 크롤링해온다는 기준이 애매하긴 하지만), 당장 RoI를 높이는 파이프라인이 아니어서 항상 우선순위 뒷순위로 밀렸었다. 이참에, 아이디어 단계에서만 머물러있었던 커뮤니티에서 밈 크롤링 후 유의미한 밈 제안 파이프라인을 만들어보는 기회로 삼고싶었다.

결과적으로는 2차 해커톤에서 수상한 뒤에 그로스 마케팅팀 마케터 및 디자이너분들(비개발자분들)앞에서 /goal 플러그인 잘쓰는법이라는 주제로 빌표하는 가슴이 웅장해지는 경험도 했다.

골프톤 기록

골프톤 기록

골프톤 기록

골프톤 기록

마케팅 소재를 만들 때 최신 밈이나 유저들이 실제로 쓰는 표현을 빠르게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디씨인사이드 뤼튼 갤러리와 AI 채팅 갤러리 등을 크롤링해, 최근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단어와 표현을 가져오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게시글을 그대로 LLM에 넣는 방식보다, 반복되는 신호를 먼저 잡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정규식 기반으로 자주 등장하는 단어를 추출하고, 그 결과를 LLM에 전달해 마케팅 소재로 쓸 수 있는 형태의 제안을 만들도록 구성했다.

  • 갤러리 게시글을 수집한다.
  • 정규식으로 주요 키워드와 반복 표현을 뽑는다.
  • LLM이 키워드의 맥락을 정리하고,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소재 방향을 제안한다.

파이프라인 자체는 동작했다. 다만 이때는 “무엇을 잘 만들었는지”를 끝까지 분해하지 못했다. 어떤 키워드가 단순한 노이즈인지, 제안된 소재가 실제 마케팅 맥락에서 쓸 만한지, 결과가 불안정할 때 어떻게 고칠지에 대한 기준이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았다. 구현을 먼저 하고, 검증은 뒤에서 생각한 셈이었다.

아무래도 랄프루프의 핵심은 PRD 스팩에서 종료조건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것인데, 내가 풀려고 하는 문제 자체가 명확한 종료조건을 정의하기 애매한 task여서 결과물을 보니 의도한대로의 밈이나 반복표현, 최신트랜드등을 마케터에게 제안하는 툴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 경험 덕분에 다음 대회에서는 코드를 더 많이 쓰는 것보다 목표와 검증 조건을 먼저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분명하게 알게 됐다.

그리고 이후 나무위키에 연도/달 별로 밈이 정리되어있다는것을 알게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추후 밈 적용 파이프라인을 실제로 만들어서, 적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골프톤 기록

골프톤 기록

상으로는 맥미니를 주셨다..! 물론 나는 받지 못했지만, Open claw나 hermes를 돌리는 서버로 이용하라는 선물같았다.

상을 받은 분들의 발표를 보며 구체적인 스팩 작성을 통해서 게임도 만드신 분도 있었고, 그때에는 없었던 astra 느낌의 3D 은하계 시뮬레이터를 만드신 분도 있었다..! 특히 하네싱을 할때, 구체적인 스팩작성, 그리고 루프가 멈춘 이유 및 반성들을 보며, 국가 권력급 개발자분들의 노하우를 볼 수 있었다.!

골프톤 기록

랄프톤 수상작들을 보며 느낀점..

  • Damon이 사내 배포하신 ralph-loop스킬을 이용해보자
  • 백엔드 엔지니어 Bob의 업무 플로우를 보고 개발 전에 구체적인 역질문을 통해 목적을 구체화하는 /ask-me 스킬을 만들어서 구체적으로 PRD를 작성하기전에 목적을 구체화하자
  • 검증조건은 특히특히 자세히 보고 검토해야된다. 검증조건을 애매하게 세워서 토큰낭비만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2차 골프톤: 한국의 자동화를 일본과 북미로 확장하기

랄프톤 종료 바로 직후, codex에서 goal스킬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랄프루프와 본질적인 하네싱 스팩짜는건 비슷한 구조였고, 약 두달뒤 해커톤이 바로 예정되었다. 1차에서 배운점들을 실무에 적용해보았고, 2차 골프톤도 참여했다!

2차에서는 현장에서 바로 구현을 밀어붙이기보다, 먼저 확장할 서비스와 분기 조건을 정리했다.

특히 한국에서 이미 쓰이던 자동화를 그대로 복사하지 않고, 일본과 북미 서비스에서 달라지는 언어·장르·자산 조건을 하나씩 확인했다.

2차 해커톤에 참여하면서 달라진점

  • 스팩을 메트릭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작성: 애초에 스팩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려면 목표가 메트릭으로 측정될 수 있을만큼 구체적이어야한다.
  • 사내 개발자분들의 스킬을 참고해서 목표를 고도화하는 ask-me스킬을 사용했고, 검증조건을 구체적으로 측정가능한 조건을 작성하도록 구체화

골프톤 기록

2차 골프톤에서는 크랙 한국 서비스에서 쓰던 마케팅 소재 제작 파이프라인을 캬라푸 일본 서비스와 OOC 북미 서비스로 확장하는 과제를 잡았다. 단순히 언어를 바꾸는 일이 아니라, 서비스마다 장르와 사용자 맥락, 사용할 수 있는 자산, UI와 폰트, 안전성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공통된 흐름과 서비스별 분기를 나눌 필요가 있었다.

한국 서비스에서 동작하던 흐름을 그대로 복사하는 대신, 공통 파이프라인은 유지하고 서비스마다 달라져야 하는 지점을 설정으로 분리했다. 캬라푸는 로맨스 세부 장르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이미지 효과 방향을 설계했고, OOC는 SF·fantasy 성격을 반영했다. 결과물도 이미지 배너에만 두지 않고 영상과 플레이어블 제작 흐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봤다.

이번에는 하네싱을 먼저 만들었다

1차와 가장 달랐던 점은 시작부터 구체적인 스팩를 메트릭기반으로 구체화했다는 것이다.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말로 끝내지 않고, 서비스별로 어떤 입력이 부족한지, 어떤 프롬프트·폰트·UI·정책이 달라지는지, 공통 단계와 분기 단계는 어디인지 정리했다.

그리고 목표를 반복 실행 가능한 단위로 쪼갰다. PRD를 기준으로 작업을 분해하고, 구조화된 산출물을 만들고, 결과를 검증하면서 다음 단계로 넘기는 흐름을 잡았다. 1차에서 부족했던 하네싱을 2차에서는 구체적인 목표, 반복 실행, 검증이라는 형태로 완성해 본 경험이었다.

  • 목표 정의: 한국 서비스의 흐름을 일본·북미 서비스까지 확장한다.
  • 메트릭 설계: 공통 제작 과정과 서비스별 장르·언어·자산·정책 차이를 분리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다른 서비스에서 구현해야할것을 정의한다.
  • 산출물 검증: 각 단계의 결과가 다음 제작 단계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인지 확인한다.
  • 반복 개선: PRD에 맞춰 실행과 검증을 반복하며 누락된 조건을 보완한다.

이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자동화가 한 번 예쁘게 돌아가는 데서 끝나면 안 되기 때문이다. 마케터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서비스가 늘어날수록 같은 문제를 다시 처음부터 풀지 않아야 한다. 서비스 확장을 통해 더 많은 마케팅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마케터가 반복 제작에 쓰는 리소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좋게 평가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그럼에도 실제 서비스를 하면서 고도화를 해야하는건..

조직장이자 CPO이신 Djay, 그로스 마케팅 본부장 Gary께서도 한 말이기도 한데, 90%의 완성도로 서비스를 빠르게 개발하고, 고도화는 실제 서비스를 하면서 계속해서 진행해야한다고 하셨다. 처음부터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 수는 없고, 완벽한 에이전트를 빌드할 수도 없다.

부족한건, 서비스별 수위 검수 파이프라인이었다. 크랙에서 광고를 찍어내며, 고도화한 수위 기준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나라별로, 플랫폼(메타, 몰로코, 틱톡)별로 매우 달랐다.

  • 가슴골, 배꼽노출, 침대(누워있는것자체), 노출이 없더라도 과하게 확대된 신체부위등

OOC는 북미서비스라 신고먹은 배너가 거의 없었지만, 캬라푸는 수위에 대한 허들이 매우 높아서, 캬라푸에서 수위문제로 밴당하는 광고도 매우 많았다.

실제로 광고를 라이브하면서, 프롬프트를 깎으면서 전날 라이브된 광고중 밴된 광고배너들을 모아놓고 서비스별로 프롬프트를 깎으면서 고도화해나갔다..

두번째 대회에서 우수상 수상..! 그리고 상품은..?

에어팟 맥스를 받았다..! 생각지도 못한 수상이라 정말 놀랄 노자였다.. 만약 맥미니를 받는다면, hermes와 open claw를 돌리는 서버로 구성하려 했는데, 그래도 에어팟 맥스를 받았다..!

골프톤 기록

골프톤 기록

두 번의 대회가 남긴 것

첫 대회에서는 주어진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것 자체에 더 집중했다. 이후 2차 골프톤에서는 같은 자동화라는 주제를 훨씬 구체적인 목표와 검증 흐름으로 쪼개서 접근했고, 결과적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두 대회에서 만든 것은 서로 달랐지만, 내가 가장 크게 배운 지점은 하네싱이었다. 1차에서는 “일단 돌아가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데 그쳤다면, 2차에서는 무엇을 만들고, 어떤 기준으로 확인하고, 실패하면 어디서 멈출지를 먼저 정리한 뒤 작업했다. 결과물보다 그 과정이 더 크게 남았다.

무엇을 성공으로 볼지, 어떤 입력과 출력을 고정할지, 실패했을 때 어디에서 다시 확인할지를 구체적으로 정해두어야 한다. 1차의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2차에서는 하네싱을 제대로 해낼 수 있었다. 우수상도 기뻤지만, 다음 프로젝트에서도 재사용할 수 있는 작업 방식 하나를 얻었다는 점이 더 큰 수확이었다.

ps. 클로세움..!

사내에 클로세움이라는 토큰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가 있었다. 점심시간 전, 자기전 구현해야할 것들의 스팩을 상세하게 PRD로 작성하고 루프를 돌려놓는게 습관이 되었다.

내가 속해있던 Internal Agent team 매일 2등애 올려뒀고, 매일 사내 5위권 안의 토큰사용량을 기록했다..!

골프톤 기록

Study

Continue exploring

더 읽어보기

모든 글